경운초, 책 읽어주는 어머니 ‘호응’
경운초, 책 읽어주는 어머니 ‘호응’
  • 여인호
  • 승인 2018.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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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운초등학교는 본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직접 월 2회 목요일 아침독서 시간을 활용해 1·2학년 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어머니’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책 읽어주는 어머니 프로그램은 아직 독서습관이 들여지지 않은 1·2학년 학생들에게 어머니가 직접 그림책을 읽어줌으로써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신장시켜 평생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데 운영 목적이 있다. 학부모들은 1·2학년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직접 선정한 그림책을 읽어주고 아이들과 느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이 한 발 더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독서 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경운초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더욱 의미있게 운영하기 위해 참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에 대한 사전 연수를 실시했다. 경운초 도서관에서 열린 사전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림책을 읽어줄 때 우선 부모가 책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감정을 실어 사랑이 담긴 목소리로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상환 경운초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들이 함께 읽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저학년 학생들의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바른 독서 습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실제 본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후 학생들은 어머니가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읽어준 책을 직접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담임선생님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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