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父子 찬양 동영상 유포 급증
김정은 父子 찬양 동영상 유포 급증
  • 이창준
  • 승인 2018.10.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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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자료
경찰, 4년간 총 3807건 차단
올해만 7월까지 804건 집계
올해 들어 북한이 김정일 김정은 부자를 찬양하고 주체사상을 선전하는 동영상 유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2015년 1천39건, 2016년 1천202건, 2017년 762건, 2018년 7월말 804건 등 총 3천807건의 북한선전 동영상 유포 계정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해외 북한선전 사이트 차단건수는 2015년 8개, 2016년 12개, 2017년 10개, 2018년 7월 기준으로 9개가 차단되어 4년간 총 39개의 사이트가 차단됐다.

조원진 의원은 이에 대해 “북한이 거짓평화 비핵화 쇼를 계속하면서 대외적으로 김정은 식 주체사상 및 선군정치를 선전하고자 동영상 유포와 인터넷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평화체제가 되려면 국가보안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는 상황에서 북한선전사이트, 선전 동영상 유포가 급속도로 확산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한 경찰청과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테러 사례가 2013년부터 총 19건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사이버테러 및 해킹은 2015년도까지 국내 기관의 자료와 기밀 유출 등에 집중했지만 이후 해외로 눈을 돌려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2017년 야피존 계좌 탈취, 2017년 대만은행 676억원 강탈 시도하였으며, 2018년 8월에는 인도 코스모스 은행 해킹을 시도하여 1천 350만달러를 훔쳤다.

조원진 의원은 “최근 북한은 라자루스 등의 해킹조직을 통해 정보수집, 네트워크 파괴, 금융 탈취 등을 해오고 있고, 북한의 해킹 기술이 고도화되어 공격 근원지 규명이 매우 어렵다”면서 “국정원과 경찰은 사이버테러 수사를 확대하고 인터폴 등을 통한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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