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메달 영웅들, 전북 전국체전 집결
AG 메달 영웅들, 전북 전국체전 집결
  • 이상환
  • 승인 2018.10.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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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일주일간 열전
亞게임 불참 박태환 출전 예정
32년 만의 金 수영 김서영 ‘주목’
사이클 나아름, 폭풍질주 예고
경북도청김서영
경북도청 김서영.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주 개최지 익산을 비롯한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태극전사들이 이제는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화끈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체전은 개최지 전북을 비롯한 17개 시도에서 2만4천명(선수 1만8천명·임원 6천명)이 참가해 47개 종목(정식종목 46개·시범종목 1개 택견)에서 열띤 메달레이스를 펼친다.

전국체전은 국내 최대의 엘리트 스포츠 축제인 만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스포츠팬들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태극전사들의 수준높은 경기력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또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인천시청)은 전국체전 무대에서 팬들을 만난다.

상주시청나아름
상주시청 나아름.

박태환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4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서 모두 우승해 5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인 통산 5번째 MVP를 수상했다.

박태환은 올해 전국체전에도 5관왕에 도전한다.

수영종목에선 경북도청 김서영이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다. 김서영은 올해 아시안게임 여자 200m 개인혼영에서 한국 수영에 8년 만의 금메달이자 무려 32년 만의 여자 개인혼영 금메달을 선사하며 전국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사이클에서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 매디슨까지 모두 금메달을 휩쓸며 4관왕을 차지한 ‘사이클 여제’ 나아름(상주시청)의 금빛 질주도 볼만하다.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를 제왕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박태환과 함께 MVP 후보로 꼽히는 선수. 김국영은 지난 2015년 4관왕에 오르며 MVP를 수상했다.

김국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3종목(100m·200m·400m 계주)에 출전했지만 입상을 하지 못한 한을 이번 전국체전 무대에서 풀 각오다.

김국영은 남자 육상에서 100m, 200m, 400m 계주, 1,600m 계주 등 4종목에 출전한다. 김국영은 자신이 보유한 100m 한국기록(10초07)을 경신할 수 있을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에서 한국 육상에 무려 8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정혜림(광주광역시청)의 금빛 질주도 육상팬들의 시선을 끈다.

대구 오성고 출신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2관왕(사브르 개인·단체전)을 차지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사브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연(익산시청)은 ‘금빛 찌르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격황제’ 진종오(KT)는 명예 회복에 나선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회 연속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진종오(KT)는 아시안게임 노메달로 구긴 자존심을 이번 체전 10m 공기권총 개인전 및 혼성, 50m 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로 회복하겠다는 벼르고 있다.

이외에도 사격 신현우(대구시설공단)와 경북 울진 출신의 ‘육군 상사’ 최영전(상무), 조정 박현수(경북도청), 정구 김범준(문경시청)등도 이번 체전을 빛낼 지역 출신 및 소속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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