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흡연 말린 노래방 주인 집단폭행
무서운 10대…흡연 말린 노래방 주인 집단폭행
  • 장성환
  • 승인 2018.10.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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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경찰서, 1명 구속·3명 입건
10대 청소년들이 흡연을 말리는 노래방 주인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SNS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노래방에서 흡연 행위를 말리는 주인을 소화기 등으로 폭행한 특수상해 혐의로 A(17)군을 구속하고 B(17)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8월 29일 오후 8시께 대구 중구의 한 노래방을 방문해 입구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노래방 주인 C(32)씨가 “돈을 환불해 줄 테니 담배를 끄고 나가라”고 요구하자 자리를 떠났다가 1시간여 뒤 다시 찾아와 주변에 있던 소화기 등으로 주인을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 4명은 16~17세 남녀 고등학생으로 주인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노래방 주인 C씨는 ‘안와파열골절’로 수술받았으며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범 사건이라 민감한 부분이 있어 조심스레 수사를 진행했으며 A군 등 4명은 지난달 20일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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