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대구시당은 11일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사법적폐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시위를 펼쳤다.
민중당 대구시당 당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명의 당원이 조를 이뤄 1시간 단위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이후 황순규 대구시당위원장의 정당연설회가 이어졌다.
이날 황순규 민중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사법농단은 지난 박근혜 정권과 양승태 사법부가 만든 일이 분명하다”며 “사법농단의 가해자들은 마치 길을 가다 우연찮게 개미를 밟아죽인 것인냥 무심하게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국민들은 현 정부와 정치권, 사법부에 적폐 청산의 의지를 묻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사법 적폐 청산을 사법부의 자체 개혁과제로 언급만 하면 끝인가. 정치권과 민주당은 어제 대법원 국감이 있었는데 양승태를 비롯한 사법농단 판사들을 증인으로 세워 추궁하지도 않는 것이 사법 적폐 청산의 의지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명예회복, 원상회복을 구걸하고 있는게 아니다. 역사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잘못을 했으면 처벌받는 정의를 세우고자한다”며 “적폐는 과거로부터 왔으나 청산은 현재의 과제다. 미래를 말하기 위해서라도 청산에 대한 분명한 의지, 행동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