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근대소설 낭독공연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은 가을여행주간(20일~11월 4일)을 맞이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이하 낭독공연)’를 20일과 11월 3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3층 명예의 전당에서 연다.
대구문학관은 지난달 1일 문학주간과 연계, 현진건의 대표소설 ‘운수 좋은 날’을 낭독음악극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 공연은 낭독과 실연 그리고 평소 접하기 힘든 생황, 거문고, 아코디언 연주가 더해져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는 호평과 더불어 추가 공연 문의가 쇄도했다.
앞선 공연이 라이브 연주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이번 공연은 원작을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낭독과 실연을 통해 인물들의 말의 의미와 감정을 전달한다. 1921년 ‘개벽’을 통해 발표된 소설 ‘술 권하는 사회’는 일제강점기의 조선사회에 대한 부조리함을 알면서도 저항하지 못한 채 그저 술을 벗 삼아 고통을 달래는 당시 지식인들의 나약함과 고뇌, 애환을 녹여낸 작품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경제적으로 무능한 지식청년, 가정에서도 이해를 얻지 못하는 소통의 부재, 사회적 갈등을 배우 김은환의 낭독과 배우 김민선, 김규보의 실연을 통해 더욱 애잔하게 전한다. 053-430-1233
황인옥기자
대구문학관은 지난달 1일 문학주간과 연계, 현진건의 대표소설 ‘운수 좋은 날’을 낭독음악극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 공연은 낭독과 실연 그리고 평소 접하기 힘든 생황, 거문고, 아코디언 연주가 더해져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는 호평과 더불어 추가 공연 문의가 쇄도했다.
앞선 공연이 라이브 연주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이번 공연은 원작을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낭독과 실연을 통해 인물들의 말의 의미와 감정을 전달한다. 1921년 ‘개벽’을 통해 발표된 소설 ‘술 권하는 사회’는 일제강점기의 조선사회에 대한 부조리함을 알면서도 저항하지 못한 채 그저 술을 벗 삼아 고통을 달래는 당시 지식인들의 나약함과 고뇌, 애환을 녹여낸 작품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경제적으로 무능한 지식청년, 가정에서도 이해를 얻지 못하는 소통의 부재, 사회적 갈등을 배우 김은환의 낭독과 배우 김민선, 김규보의 실연을 통해 더욱 애잔하게 전한다. 053-430-1233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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