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고기, 부위별 입맛대로 즐긴다
최상급 고기, 부위별 입맛대로 즐긴다
  • 홍하은
  • 승인 2018.10.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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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블랙앵거스만 취급
전 부위, 시중보다 훨씬 저렴
채소·갈비찜·간편식도 있어
스테이크존서 구워 주기도 해
곧 가맹점 사업에도 진출 예정
앵거스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일반 정육점과 달리 매장 내 ‘스테이크 존’을 마련해 구매한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준다. 스테이크 1팩당 4천900원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스테이크 존은 제품을 구매하러 온 가족 단위고객 또는 인근 주민들로 늘 북적인다. 앵거스박 제공

 

소상공인 열전-앵거스박 고기공장 대경총판

프리미엄 블랙앵거스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육점인 ‘앵거스박 고기공장’ 대구·경북 총판이 지난 8월 31일 대구 달서구 월배동에 매장을 열고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 서울·경기권을 제외하고는 지역에서는 최초 총판 계약을 맺고 매장을 오픈한 것.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유럽풍 프리미엄 미트샵을 컨셉으로 올 1월초 공식 오픈했다.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프리미엄 블랙앵거스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구이용 갈빗살, 대패삼겹살, 차돌박이, 찜갈비, 스테이용 부챗살 등 블랙앵거스의 전 부위를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정육점과 다르게 이미 손질된 고기를 깔끔하게 포장·진열해 판매하고 있어 고객들은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골라 구매하기만 하면 된다.

앵거스박 고기공장에는 원육뿐만 아니라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은 채소와 갈비찜, 육개장, 도가니탕, 갈비탕, 막창 등 가정간편식(HMR), 구운 소금, 양념육 가정간편식 등이 마련돼있다.

앵거스박 고기공장 대구·경북총판 류미숙 본부장은 “소고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원육에서부터 HMR까지 다양하게 준비돼있다”며 “원육 판매점이지만 최근 HMR 제품이 더 많이 판매될 정도로 HMR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앵거스박
앵거스박 고기공장에는 원육뿐만 아니라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은 채소와 갈비찜, 육개장, 도가니탕, 갈비탕, 막창 등 가정간편식(HMR), 구운 소금, 양념육 가정간편식 등이 마련돼있다. 앵거스박 제공

류 본부장은 앵거스박의 최대 강점을 가성비로 꼽았다. 그는 “미국 흑우인 블랙앵거스 최상급 소고기를 단독 총판으로 계약해 중간 유통과정을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HMR도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다보니 식당하시는 분들이 원육과 HMR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일반 정육점과 달리 매장 내 ‘스테이크 존’을 마련해 구매한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준다. 스테이크 1팩당 4천900원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어 이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는 대구 스테이크 맛집으로 유명하다. 스테이크 존에서는 쉐프가 직접 고기를 구워 구매한 제품을 최상의 상태로 맛볼 수 있다.

스테이크 존 이용시 양파 등 간단한 채소와 소스가 함께 무료로 제공돼 스테이크 전문매장 못지 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실제 점심시간 및 저녁시간 스테이크 존은 제품을 구매하러 온 가족 단위고객 또는 인근 주민들로 늘 북적인다.

류 본부장은 “저희 매장을 스테이크 맛집으로 알고 오시는 분들도 꽤 있다. 판매점보다는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알고 오셨다가 제품을 구매해 가시기도 한다. 일부 식당으로 알고 찾아오신 분들 중에는 밥을 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다. 그럴때면 판매점이라고 설명드리는 해프닝이 벌어진다”면서 “신선채소코너에 스테이크와 어울리는 버섯, 아스파라거스 등이 마련돼 있다. 기호에 따라 채소를 구매한 후 함께 구워먹으면 제대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지역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의 정육점인데도 불구 단골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 오픈 후 약 한 달 반 동안 2천400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주말, 공휴일에는 회원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류 본부장은 “수입원육에 대한 편견도 있었으나 맛을 보고 회원으로 등록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말했다.

앵거스박 고기공장 대구·경북 총판 월배점은 빠른 시일내 가맹점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이미 가맹점 문의가 하루 한 건 이상은 있을 정도로 가맹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류 본부장은 설명했다. 부산, 울산 등 타지역에서도 가맹점을 내기 위해 매장을 둘러보고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원육을 취급하는 매장이다보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후 가맹점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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