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러 명문대와 국제 파트너십 구축
영남대, 러 명문대와 국제 파트너십 구축
  • 남승현
  • 승인 2018.10.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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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철도 중심
노보시비리스크 소재지
기초과학·공학대 2곳과
교환학생 등 교류 협약
사진=영남대
영남대가 NSTU와 MOU 체결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NSTU 에브게니 교수, 영남대 허창덕 대외협력처장, NSTU 바타예프 총장, 네크라소프 국제교류부총장)

동서양을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그 중심부이자 러시아 3대 도시인 노보시비리스크(Novosibirsk)에 영남대가 국제교류 거점을 마련했다.

14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명문대학인 국립 노보시비리스크 국가연구대학교(이하 NSU) 및 국립 노보시비르스크 과학기술대학교(이하 NSTU)를 각각 방문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영남대는 내년부터 두 대학과 매학기 각 5명씩의 학생 교환을 비롯해 단기문화연수단 교환, 어학연수생 교환, 국제공동연구 및 공동출판 추진, 국제협력 자원봉사 실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협력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러시아 학생들에게 영남대에서 한국사회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2 복수학위제’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NSU에서는 50명, NSTU에서는 40명의 학생들이 각각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항공운항계열 학생들을 위한 단기교육연수 프로그램도 NSTU와 함께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영남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노보시비르스크지역 한인자치회와의 교류 물꼬를 텄다. NSTU에서 한인자치회장인 에브게니 교수를 직접 만나 일명 ‘까레이스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인 동포 및 이민자사회와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이다.

허창덕 영남대 대외협력처장(52,사회학과)은 “시베리아는 잠자는 땅, 동토의 땅으로 잘못 인식돼 왔는데, 사실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가능성의 땅이라는 것을 이번 방문을 통해 느꼈다”며 “그 중에서도 시베리아의 심장인 노보시비르스크를 거점으로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이 활발해질 때를 대비한 경쟁력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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