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평균 15개 기업에 지원
구직자 평균 15개 기업에 지원
  • 강선일
  • 승인 2018.10.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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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과정 조사
소요 기간만 평균 10개월
10명 중 6명 불합격 경험
57% “취업난에 경쟁자 증가”
경기 하강국면이 현실화되면서 채용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올 하반기 구직자들의 취업준비기간이 평균 10개월에 달했음에도 10명 중 6명은 ‘불합격’을 맛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하반기 취업준비 구직자 295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구직자들은 하반기 평균 15개 회사에 입사지원을 해 기본적으로 10개 이상의 회사에 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시 가장 신경쓰는 것은 역시 자기소개서(32.9%)였다. 이외에도 ‘표정, 태도, 발성 등 면접연습’(14.9%)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14.9%) ‘인턴 등 역량강화’(12.9%) ‘인적성검사’(5.1%) ‘전공관련 학점’(3.7%) ‘어학점수’(3.1%) ‘제2외국어’(2.4%) 등이 있었다.

취업준비 방법 1위는 ‘취업사이트 자주 방문’(69.8%·복수응답)이었으며, ‘적당한 방법이 없어서 그냥 혼자 한다’도 31.5%였다. 그밖에 ‘카페, 소셜미디어 등 커뮤니티 활용’(19.7%) ‘취업설명회·박람회’(16.3%) ‘선·후배 등 지인을 통한 관련정보 수집’(12.2%) ‘학내 게시판 및 취업지원센터 활용’(9.5%) ‘취업스터디’(8.1%) 등이 있었다.

취업을 위해 쏟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이었다. 시간을 가장 많이 쏟는 것은 ‘채용공고 검색’(33.2%)이었고, 다음으로는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24.1%) ‘직무관련 자격증 공부’(16.3%) ‘전공 공부’(6.8%) ‘면접연습’(5.1%) ‘합격자료 등 취업정보 탐색’(5.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채용공고 검색에 시간을 많이 쏟는다는 구직자들은 횟수에 관계없이 ‘수시로 찾아보는’(60.2%)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평균 10개월 동안 구직활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취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시점’에서부터 10개월간 취업준비만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5월 기준 통계청의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서도 ‘첫 취업 평균소요시간’은 11개월로 집계됐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 구직자 63.4%는 ‘불합격’을 맛봤다. 목표기업 없이 ‘일단 되는대로 다 지원하고 있다’(61%)는 이들도 다수였다. 구직자 90.8%가 최근 취업준비가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그 이유로는 ‘취업난으로 경쟁자가 더 많아져서’(56.7%) ‘채용을 하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어서’(41.8%) ‘질좋은 일자리가 점점 줄어서’(33.2%) ‘경기가 좋지 않아서’(32.5%) ‘채용전형이 더 복잡해져서’(22.8%) 등이 있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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