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시장 등 조문 줄이어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고(故) 김창호 대장의 시신이 돌아온 17일 오전, 김 대장의 모교인 경북 영주시 영주제일고(옛 중앙고)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날 장욱현 시장을 비롯한 영주시 간부공무원들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을 마친 뒤 장 시장은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대한민국에 고인의 개척자정신과 도전정신은 영주시민과 지역 산악인의 자긍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군 감천면에서 태어난 김 대장은 예천 덕율초등학교와 감천중학교를 졸업한 뒤 영주 중앙고(현 제일고)를 졸업한 세계적인 산악인이다.
지난해 12월 20일 모교인 영주 제일고가 주최하고 총동창회가 주관한 모교를 빛낸 졸업생 초청 강연회에서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세계 최단기간) 경험담을 에피소드와 함께 특강을 하기도 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