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리그1 잔류·FA컵 우승 ‘두 토끼’ 잡자”
대구 “K리그1 잔류·FA컵 우승 ‘두 토끼’ 잡자”
  • 이상환
  • 승인 2018.10.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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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정규리그 11승 6무 16패로 8위
스플릿 B서 최고 성적 7위 재도전
FA컵 4강 전남과 격돌…전적 우세
대구FC가 내년시즌에도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 까. 또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대한축구협회)컵을 차지할 수 있을 까.

지난 2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3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올 해 K리그 1 정규 라운드를 마감한 대구FC가 1부리그 연찬륙과 FA컵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도전한다.

대구는 올 시즌 정규리그 33라운드를 치러 11승 6무 16패(승점 39)의 성적표를 받아 리그 12개 팀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대구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총 42득점을 기록한 반면 54실점해 공격력에 비해 수비에서 다소 문제점을 보였다. 선수 가운데선 외국인 선수 에드가와 세징야가 팀내에서 가장 많은 8골과 6골을 터뜨렸다. 특히 세징야는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이부문 리그 1위로 이름을 올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수중에선 홍정운과 정승원(이상 4득점), 김대원(3득점 5어시스트)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구는 올 시즌 목표인 6강 진입에 실패하면서 2018시즌 스플릿 B로 밀려났다. 1부리그 하위 6개 팀이 겨루는 스플릿 B 라운드는 팀당 다섯 경기씩 총 5라운드를 치러 올 시즌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에따라 대구는 스플릿 B에서 K리그1 잔류를 두고 마지막 5경기를 치르게 됐다. 대구는 스플릿 B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스플릿 B에서 3승 2무로 선전했다. 5경기에서 7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올 해 스플릿 라운드를 선전할 경우에 2006년 기록한 리그 최고 성적인 7위와 타이기록도 세울 수 있다.

대구는 2부리그 강등을 두고 치열하게 전개될 스플릿 B라운드에서는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7위 강원과는 승점차는 제로이며 9위 서울과는 4점차로 벌어져 있다. 이외에 10위 상주(33점), 11위 전남(32점), 12위 인천(30점)과는 6∼9점차가 난다.

스플릿 라운드정규리그 승점을 그대로 보유한 상황에서 벌어지기 때문이다.

대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34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인천을 상대로 올 시즌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후 대구는 35라운드 서울, 36라운드 상주와 홈경기를 벌인 뒤 37라운드 전남, 38라운드 강원과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대구의 올해 FA컵 우승 도전도 관심거리다. 대구는 올해 FA컵에서 용인대, 양평FC, 목포FC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2008년 이후 10년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전남이다. 대구는 지난 20일 정규리그 33라운드에서 전남에 2-1로 승리했다.

대구는 올 시즌 전남을 상대로 1승2무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이 강등권 싸움에 집중하는 상황이어서 대구에게 유리한 입장이다. FA컵 경기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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