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박기영 교수팀(박기영·권동락 교수, 권대길·박준상 전임의, 김동한 전공의)이 지난 13일 대전 충남대병원에서 개최된 2018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견봉하 윤활낭염 혹은 유착성관절낭염을 동반한 어깨 석회화 힘줄염의 영상학적 소견 비교’라는 논문을 구연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에서 석회화 힘줄염이 동반된 견봉하 윤활낭염과 오십견 환자 간의 임상적 양상 및 방사선학적 소견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 상 견봉하 윤활낭염 환자에서는 파편 형태의 석회가, 오십견 환자에서는 활모양의 석회가 다른 형태의 석회 보다 더욱 많이 발견됐고, 특히 견봉하 윤활낭염 환자에게서 석회 주위의 혈관 분포가 더욱 증가됐다. 또 석회가 위치한 부위도 양쪽이 서로 다르다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어깨 석회화 힘줄염 환자에 대한 초음파 검사(석회의 모양, 혈관 분포 및 위치 확인) 소견들이 어깨 통증의 원인 구별 및 치료 계획 수립에 유용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박기영 교수는 “앞으로 다양한 어깨통증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 재활치료를 위해 초음파 진단기술을 적용하는 임상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