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시장실 점거 농성
민주노총 경북지부조합원들이 계약직 근무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김천시청 로비 및 시장실을 점거하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약 150여명의 민주노총 경북지부 조합원들이 김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 계약직 근무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김천시청 로비 및 시장실을 점거하고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지난 8월부터 통합관제센터 근무자들의 무기계약직화를 요구하며 계속적인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시청 앞에서 뿐만 아니라 시장이 거주하는 관내 부곡동 소재의 A아파트 앞에서도 아침 출근 시간에 농성을 하기도 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정부의 무기계약직 전환 가이드 라인에 김천시 CCTV통합관제센터 기간제 근로자들이 포함 되었는데 김천시에서는 무기계약직 전환에 소극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기간제 근로자 중 무기계약직 전환대상이 200여명에 달해 순차적으로 무기계약직 전환을 할 예정”이라며 “관제센터 기간제 근로자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오전에는 민주노총조합원들이 시청난입을 시도해 시에서는 모든 출입문을 폐쇄했다. 김천=최열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