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잘 살려 의성발전 이끌자”
“문화유산 잘 살려 의성발전 이끌자”
  • 김병태
  • 승인 2018.11.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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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지역 공직자 900여 명 대상
美 한국학 교수 초청 특강 가져
유교문화 산실 의성 역할 강조
의성
마크피터슨 교수가 지난 1일 의성 공직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고 의성군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의성군이 지난 1일 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공직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내 한국학 대가이자 ‘한국문화 전도사’ 마크 피터슨 교수를 초청, ‘한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서 마크피터슨 교수는 전통유교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성군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마크피터슨 교수는 조선 초기 유교는 가족 간의 평등한 재산분배, 부모양계 중심, 족보는 남녀가 함께 기록될 정도로 평등했다고 전하고 17세기 후반 중국식 유교가 유입된 후 한국식 유교가 변질되어 부계사회, 남존여비사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정통 유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당부하는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유교정신과 유구한 문화 자산을 잘 활용 중인 의성군은 21세기 세계 속에 우뚝 설 것을 예견했다.

마크피터슨 교수의 의성 방문은 두 번째로 지난 9월 1일 의성점곡 사촌마을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국제 스토리텔러들의 ‘사촌마을 한달살기 프로젝트’에서 한국전통문화의 가치와 유교 사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유교사상의 원형을 의성군에 잘 접목시켜 우리 군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피터슨(Mark Peterson) 교수는 미국 브리검영대학교에서 한국학을 담당하고 있으며 19세 때인 1965년 선교사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 정신에 매료 돼 한국학 공부를 시작했다.

‘한국의 입양 및 상속’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으며 국내에 정외와(井外蛙)연구소를 설립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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