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저녁 워싱턴 힐튼 캐피털 호텔에서 열린 미국 지도층 인사 모임인 알팔파 클럽 만찬에 참석,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축하한다”면서 “전세계는 성공하는 미국대통령을 필요로 한다. 잘 하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존 로버츠 대법원장,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힐다 솔리스 노동장관, 조지 부시(아버지) 전 대통령, 존 매케인 전 공화당대통령 후보, 사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 등 미국 정관재계 주요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팔파 클럽은 미국의 정재계 고위인사 20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1913년 발족된 이래 부시 대통령을 포함해 여러 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정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은 매우 현명하면서도 겸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대선이 끝난지 3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미국의 민주 공화당 지도층 인사들이 모여 신랄하면서도 풍자적인 농담을 주고받는 것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 최고의원의 알팔파 클럽 참석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 정치인으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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