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호랑이 잡고 첫 FA컵 우승 가자”
대구FC “호랑이 잡고 첫 FA컵 우승 가자”
  • 이상환
  • 승인 2018.11.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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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울산과 결승 1차전
K리그1 잔류 확정 후 ‘홀가분’
안드레 감독 “새 역사 쓸 것”
대구FC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2018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도전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FC와 울산 현대가 맞붙는 올해 FA컵 결승전 1차전은 12월 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2차전은 12월 8일 오후 1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대구와 울산은 각각 지난달 31일 준결승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수원 삼성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008년 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인 대구는 올 시즌 구단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대구는 지난 4일 리그 35라운드 하위스플릿 FC 서울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내년시즌 K리그 1 잔류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 1차 목표를 달성한 대구로서는 홀가분한 상황에서 FA컵 결승전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대구가 이번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 2002년 팀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또 대구는 FA컵에 우승하게 되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ACL) 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K리그 1 1위 전북과 2위 경남은 ACL 진출을 확정했으며 FA컵 결승을 남겨둔 3위 울산의 우승 여부에 따라 남은 ACL 티켓 주인이 달라진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울산이 결승에서 대구FC를 물리치고 2연패를 달성한다면 1부 4위 팀까지 ACL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대구가 우승을 하게되면 1부리그 3위까지와 대구가 ACL 출전 티켓을 받는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지난 4일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후 “구단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 우리는 매일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울산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 구단과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울산은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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