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설득할 것
안되면 교육청 차원 실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사진)이 8일 학생 무상급식에 대해 “임기 안에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설득해 고교까지 확대하겠다. 안 되면 교육청 차원이라도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무상급식 예산은 경북교육청이 55%, 지자체는 45%를 부담한다.
임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이 무상급식 비율이 대구 다음으로 낮았다. 이 도지사와 최근 행정협의회를 했고 내년까지 중학교 80%까지 늘리려 한다”며 “(고교까지 무상급식은) 대학동기인 도지사를 설득하겠다. 소통이 잘 되는 편이라 설득도 잘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설득이 안되면 교육청 부담분(55%)으로 고교 무상급식을 먼저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불거진 사립유치원 비리·폐원 등에 대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교육부와 함께 실추된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에도 2군데 정도 폐원을 망설이는 곳이 있는 걸로 안다. 그렇다고 폐원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유치원은 교육의 출발이다. 나중에는 의무교육, 무상 등 국가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