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곡초등학교(교장 정영호)는 지난달 29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학교 농장 사업으로 한 해 동안 열심히 가꾼 벼를 수확했다.

평소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직접 거름을 주고 잘 가꾼 벼를 교장, 남부지원청교육장,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수확을 하며 학교와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한 행사였다. 학생들은 벼를 수확하며 흐뭇함과 뿌듯함을 느꼈고, 생명의 소중함과 농부들의 수고로움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6학년 최준현 학생은 “직접 가꾼 벼를 수확하면서 한 톨의 쌀이 만들어지는 수고로움을 알게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보람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영호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농장에서 직접 벼를 길러보면서 먹거리의 소중함을 체험으로 느껴 앞으로 더욱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행사가 학교와 가정 및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