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 이색적인 체험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롭게 마련된 체험행사는 관광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주말인 10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조선좀비런 선비원정대 in문경새재’체험행사가 열렸다.

조선좀비런은 선비원정대가 조선에 창궐한 좀비바이러스를 퍼뜨린 역모자를 찾아내고 조선을 구한다는 스토리가 있는 이색 체험행사로 7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좀비들과 신나는 한판을 벌였다.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참가한 참가들은 어린아이를 함께 데리고 온 가족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걸로 알려졌다.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워 문경새재를 찾은 일반 관광객들도 이색적인 행사장 분위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현장 티켓을 구매하기도 했다.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단풍과 어울린 오픈세트장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고, 좀비분장을 한 좀비들과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남기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행사는 5시까지 분장체험부스와 인형 뽑기, 룰렛 돌리기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재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서울서 미리 소문을 듣고 친구들과 참여했는데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조선시대 배경이라 더욱 게임에 몰입하기가 좋았고 단풍과 어우려져 무척 멋진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다음번에도 행사가 있다면 꼭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며 즐거워 했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테마10선 선비이야기여행 사업의 홍보를 위한 체험 행사로 문경시와 경상북도 관광공사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선비이야기여행 패스 카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선비이야기투어카드 홈페이지(http://www.sunbeetourcar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