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2기 경제팀 인식 답답”
“文 대통령·2기 경제팀 인식 답답”
  • 윤정
  • 승인 2018.11.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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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남기 송곳 검증’ 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현 경제상황 인식에 우려를 표명하며 “문재인 정부는 무오류의 도그마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현 상황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우리는 절대 틀릴 수 없다’는 무오류(無誤謬)의 도그마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와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지 않는 한 한국경제는 민간활력 저하, 일자리 썰물현상, 재정투입 폭증이라는 악순환의 수렁으로 점점 빠져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소득주도성장 큰 틀의 방향에 대해 전혀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도 9일 ‘소득주도성장의 일부 문제점이 제기된다면 조정·보완하면 된다’고 했다”며 “한국경제 현장의 곳곳에서 울리는 위기의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없다’고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2기 경제팀의 인식이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변인은 “세계적 경제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5%, 내년에는 2.3%까지 하향조정해도 ‘위기가 아니다’라며 천하태평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은 마치 한국경제의 하향평준화를 기정사실화하고 작정한 인사들인 듯하다”며 “경제의 펀더멘털(거시경제지표)은 문제없다는 인식도 1997년 IMF 외환위기 직전 ‘경제 펀더멘털은 문제가 없다’던 당시 경제관료들의 데자뷰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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