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예산 8조원 시대
경북도 예산 8조원 시대
  • 김상만
  • 승인 2018.11.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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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8조6천456억 편성
저출생 극복 분야 3조3천억원
어린이집 전면 무상교육 실현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인상 등
생활밀착형 예산 대폭 늘려
내년도예산관련언론브리핑1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내년도 예산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 2019년 당초예산 규모가 사상 첫 8조 원대를 넘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오후 도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 7기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도정슬로건인 ‘새바람 행복경북’구현을 위해 2019년도 예산안을 8조6천456억 원 규모로 편성, 지난 9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당초예산 7조 8천36억 원보다 8천420억 원(10.8%)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는 7조 5천796억 원으로 전년대비 5천72억 원(7.2%), 특별회계는 1조 660억 원으로 3천348억 원(45.8%) 증가했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와 농촌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형 보육정책 구체화, 관광진흥기금 조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 육성 등 민선 7기의 핵심기반 사업에 적지 않은 예산을 반영했다.

도는 여비, 일반수용비,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 5%를 절감, 부족재원에 충당키로 했으며 도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예산을 신설하거나 확대 편성했다.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명예수당을 월 1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인상하고,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에게 월 80만 원을 적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결혼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부담 차액보육료 월 6만 원을 보전함으로써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실현하게 됐다.

중소기업 현장방문 컨설팅 비용 지원 5억원, 농산물 현지수매 지원 5억 원 등 현장행정에 새로운 재정투입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169억 원,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 22억 원 등 생활밀착형 예산을 대폭 늘렸다.

분야별 예산반영과 관련, ‘일자리 늘리고 4차산업혁명 선도지역 경북만들기’분야는 총 1천18억 원을 투입해 청년커플 창업지원 7억 원, 지역혁신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 추진 15억 원, 도청신도시 청년문화 공간 조성 5억 원 등을 지원한다.

‘저출생을 극복하고 이웃사촌 복지경북만들기’분야는 3조 3천872억 원을 들인다.

어린이집 영아반 운영비 지원 14억 원, 만3~5세 부모부담 보육료 28억 원을 지원하며, 아이돌보미 현장지원 서비스 제공 209억 원 지원으로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실현한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 경북만들기’분야에는 4천846억 원을 투입해 3대 문화권 생태관광 기반조성 조기 마무리를 위해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 316억 원,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254억 원, 황악산하야로비 조성 98억 원 등을 투입한다.

‘안심하고 생활하는 365일 안전경북만들기’분야에는 5천192억 원을 반영했다.

‘소득 걱정없는 농산어촌 경북만들기’분야에는 1조 635억 원을 투입한다.

‘균형발전및사통팔달 경북만들기’분야에는 8천102억 원으로 대구권 청사의 경북권 이전 본격화를 위해 농업기술원 이전 200억 원, 환동해 지역본부 청사건립 25억 원, 경북도서관 마무리(개관)에 96억 원 등을 투입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일자리 마련, 저출생 극복, 4차산업 선도,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경북, 어려운 농산어촌의 경쟁력 제고, 노인 및 아동복지,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가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4일까지 경북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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