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안전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대구 성지초등학교(교장 김남원)에서는 안전체험교실을 활용한 학생·학부모 안전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성지초 안전체험교실은 지난해 말 완공돼 올해 3월부터 대구광역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완강기 사용법을 비롯해 보행자 안전, 자전거 안전수칙, 지하철과 버스 비상탈출, 가스레인지 사용수칙, 지진대피, 물놀이 안전 등 17가지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0월 현재 18개 학교 2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3명의 안전전문 강사들과 함께 체험과 훈련 중심의 교육을 받고 있다.

가정에서의 안전과 학교 안전교육과의 연계를 위해 학부모 교육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올해 7기의 학부모 안전교육을 개설해 110여 명의 학부모가 안전교육을 이수했다. 후반기에는 저녁 시간대의 교육도 1개 기수 개설해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들도 안전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체험교실에서 안전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은 설문지를 통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직접 체험하면서 상세히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잘 모르고 설명만 듣던 내용들을 실제로 체험하고 사용해봐서 유익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