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성초등학교(교장 정하윤)는 지난달 23일 꿈마루관(체육관)에서 2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인문학이 꽃피는 독서골든벨 대회’ 행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과제로 독서골든벨 대회의 학년별 선정 도서를 미리 안내해 방학동안 꾸준히 책을 읽고 대회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독서골든벨 행사에서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아침 독서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책을 읽고 학생들에게 수업시간 틈틈이 책에 대한 감동과 애정을 표현하는 등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학습 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의 책에 대한 거부감이나 나태함을 극복하고 책읽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독서골든벨에 참가한 학생들의 표정도 진지하고 적극적이었다. 독서골든벨은 OX 퀴즈와 객관식·주관식 문제로 이뤄졌고 아쉽게 탈락한 도전자들을 위한 패자부활전이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과 열정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최후의 1인이 문제의 답을 쓴 정답판을 들어올리는 순간과 골든벨을 울리는 순간에 모든 학생들이 함께 기뻐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6학년에서 골든벨을 울린 강현묵 학생은 “4학년때도 골든벨을 울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올해도 꼭 내 손으로 골든벨을 울리고 싶어 더 열심히 책을 읽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하윤 신성초 교장은 “초등학생 시절 행복한 책읽기 체험은 바람직한 인성교육의 기본이 되고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책읽기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인 독서 습관을 기를 뿐만 아니라 함께 성장하며 더불어 발전하는 학습 공동체 문화를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