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배지’ 향한 물밑작업 시동
대구 ‘금배지’ 향한 물밑작업 시동
  • 김지홍
  • 승인 2018.11.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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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사랑봉사단’ 꾸려 활동
이승천 ‘대중교통 불편’ 1인 시위
임대윤, 대구공항 지키기 앞장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 지역에서 ‘금배지’를 향한 물밑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총선과 최근 6·13지방선거에서 쓴맛을 본 정치인들이 후유증을 딛고 치열한 경쟁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이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당내 지역위원장을 맡으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상식 수성을지역위원장은 최근 ‘상식사랑봉사단’을 꾸렸다. 지난 12일 수성구 중동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 6가구에 연탄 1천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는 수성구의회 김두현·김영애·조용성·차현민 의원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상식 위원장은 “지역 내 어려운 점, 힘든 점을 알고 돕는 게 지역위원장의 일”이라며 “당장 이번 겨울에 이웃들이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누고 싶어 봉사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천 동구을지역위원장도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주민들의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대변하고자 1인 시위와 서명을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대중교통의 외딴섬’이라는 주제로 신서혁신도시의 마을버스 도입과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역 설치를 촉구한 바 있다.

민주당 전 최고위원인 임대윤 전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 본부’ 꾸리기에 앞장섰다. 임 전 후보는 그동안 공항 존치에 대한 소신을 꾸준히 밝혀왔다. 그는 “영남권 신공항 무산 이후 성난 민심을 달래려고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졸속으로 결정됐다”며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시민여론에 따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최고위원을 비롯해 서상기 전 의원, 이명규 전 의원, 주성영 전 의원도 지역 내 동선을 넓히고 있다. 서 의원은 매주 등산을, 주 의원은 등산으로 지역민과 스킨십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 의원도 올해 수성구 범어동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또 황영헌 전 바른미래당 북구을 위원장도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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