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이루며 해방감 만끽”
“버킷리스트 이루며 해방감 만끽”
  • 석지윤
  • 승인 2018.11.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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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고3 수험생들
운전면허 취득·여행 등
나만의 목표 위해 학원行
업계 ‘탈수능 마케팅’ 나서
“이제 수능이란 족쇄에서 해방됐으니 자유를 만끽하려구요”

고3 수험생들이 수능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어학원, 운전면허학원, 피트니스센터 등을 찾고 있다.

학원들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른바 ‘탈수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내의 어학원들은 고3 학생 전용 할인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수험생의 발길을 유도했다. 지난 17일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어학원에선 학원 등록을 희망하는 고3 학생과 상담실장이 수강 프로그램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었다. 학생은 약 10분간의 상담을 마치고 다른 학원을 찾기 위해 일어섰다.

동성로의 한 어학원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수능 친 고3 학생들의 토익, 영어회화, 중국어회화 강의에 대한 상담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자동차 운전면허학원도 상담을 원하는 학생들로 북적댔다. 17일 대구 달서구의 한 면허학원은 직원들과 등록을 원하는 학생들의 대화소리로 시끌시끌했다. 학생들은 주로 여행을 가기 위한 목적으로 운전면허를 획득하려 했다.

최해동(오성고)군은 “빨리 면허를 따서 방학에 친구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헬스장들도 각종 할인 행사로 수험생 모시기에 나섰다.

많은 헬스장들이 수험표 지참 시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거나 함께 등록하는 수험생 수에 따라 추가 할인을 해주는 등의 혜택으로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원재 스포츠멘토링코리아 대표는 “매년 이 시기에는 수능을 치고 다이어트를 하려는 수험생들이 몰려 헬스장 등의 매출이 20%~30% 정도 증가한다”며 “학생들은 막무가내로 친구들 따라 등록하지 말고 계획을 세우고 확고한 의지를 갖고 PT샵이나 헬스장을 찾아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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