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매초등학교(교장 박종희)는 지난달 20일 욱수골에서 ‘2018 신매가족사랑숲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신매가족사랑숲체험은 희망 학생과 가족 등 110여 명이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동화되기, 씨앗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봄, 여름 동안 준비하며 참고 견뎌온 열매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연놀이를 통해 생태감수성을 높이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교정에서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소속의 숲해설사 네 명의 안내를 받아 나무 체조, 애벌레 체조, 기차 몸풀기를 한 후 교목·교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수성구의 구조·구화·구목 이야기 및 대구시의 시화·시목·시조 이야기를 듣고 욱수골로 출발했다.
숲길을 걸으며 욱수골에 자생하는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고 날개 달린 은단풍 씨앗과 하얀 솜털 달린 박주가리 씨앗이 날리는 모습을 보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신기함이 가득했다. 또한 가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가족 탐구’ 질문지도 풀어보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희 신매초 교장은 “가족과 함께 숲체험을 하며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더 발전적이고 알찬 숲체험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