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즐기며 할인 혜택 누리세요”

극장·문화시설 ‘수험생 마케팅’
대구미술관, 무료 입장 행사
메가박스, 동반 1인까지 할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수능 시험을 친 수험생들은 올 연말까지 영화와 전시, 공연 등 문화생활을 저렴하게 누릴 수 있다.

극장가에선 수능이 치러진 지난 15일부터 수험생 등 10대 고객을 잡기 위한 관람료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미술관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도 수험생 대상 특별 할인 제공에 동참했다.

먼저 대구미술관은 내달 31일까지 ‘수험생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 수능 수험생들은 수험표 혹은 수시 합격증 등 증빙 자료 지참 시 기존 입장료 1천원에 볼 수 있는 일반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수능 수험생들에게 ‘하이체와 함께하는 푸치니 갈라콘서트’ 관람료를 30% 할인해 준다. 수험표 소지자는 VIP석 3만5천원, R석 2만1천원, S석 1만4천원, A석 7천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에 이뤄진다.

팔공산 케이블카도 반값으로 탈 수 있다.

내달 31일까지 수능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매표소를 방문한 사람은 왕복 탑승권을 기존 요금의 절반인 5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요금 할인은 동반 1인까지, 성인 기준 왕복 탑승권(기존 1만1천원)에 제한 적용된다.

극장가에서도 수능 수험생을 조준한 ‘수능 마케팅’이 활발하다. 메가박스는 이달 말까지 수험표나 학생증, 청소년증을 제시한 고객과 동반 1인을 대상으로 일반 2D 영화 관람료를 6천원으로 할인해 준다.

롯데시네마도 내달 3일까지 수능 수험생들에게 일반 2D 영화 관람표를 6천 원에 판매한다.

극장 매점에선 팝콘과 음료가 포함된 메뉴 구매 시 사이즈업(Size-up)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CGV는 내달 21일까지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만 13~18세 청소년은 학생증 또는 청소년증 제시 시 일반 2D 영화를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극장 매점에선 3천원을 할인해 준다.

테마파크 이월드는 오는 30일까지 수능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자유이용권을 35%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 지참 시 자유이용권을 종일 2만900원, 야간 1만4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정은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