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내 한 공장 탈의실에서 불이 나 6여분 만에 꺼졌다.
대구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6분께 달서구 갈산동 한 섬유기계제조공장 탈의실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탈의실 내 집기와 건물 3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장비 24대와 인원 73명이 동원돼 오전 8시 12분께 꺼졌다.
이번 화재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서는 탈의실 내부 벽면에 부착돼 있던 콘센트 겉면이 절연성을 잃어 전기가 흘러나왔고 전선으로 스파크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봤다.
강서소방서 관계자는 “콘센트 부착 지점이 집중 소손됐고 이곳에서 탈의실 벽면을 따라 불이 번진 경로가 식별됐다. 다른 발화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