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마 6차산업 복합관’ 짓는다

국내 최초 농촌 코워킹 스페이스
독립적 작업자 업무 공간 공유
농업·식품 등 협업·정보교류
“카페 등 복합문화 공간 기능”

국내 최초의 농촌 코워킹 스페이스(협업 공간)가 경북 안동에 세워진다.

코워킹 스페이스 (Coworking Space)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자들이 한 곳에서 아이디어와 업무 공간을 공유한다는 뜻이다.

22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북후면 옹천리 산약테마공원 부지에 조성되는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 ‘스페이스 마(space ma)’ 입점설명회를 가졌다.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은 국내 최초로 농촌에 최적화된 코워킹 스페이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복합관은 안동특산물인 마(산약)를 중심으로 농업, 식품, 외식, 유통,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지식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 마 산업을 발전시키고, 안동 마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도시민들과 풍요롭고 아름다운 농촌을 공유하며 여유와 휴식을 되찾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복합관은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 공간을 비롯해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카페 마, △로컬 푸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키친 마, △고품격 문화를 경험하는 갤러리 마, △로컬 푸드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마 마켓 등 다양한 공간을 밀도 있게 배치해 명실상부한 복합 문화공간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성 시 약용산업연구과장은 “농촌과 도시, 자연과 사람, 전통과 미래,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는 스페이스 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공간”이라며 “마 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이 안동에서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꿈꿀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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