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먹통’ 대비 대응체계 마련해야”
“통신망 ‘먹통’ 대비 대응체계 마련해야”
  • 강나리
  • 승인 2018.11.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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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KT 화재 후 우려 목소리
“각종 업무·일상 마비될 수도
정부·지자체가 나서 점검을”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 KT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대구에서도 통신인프라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각종 업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이 화재 한 번에 마비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자 유사 사고에 대비한 플랜B를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른다.

자영업자 김종성(49·대구 중구 남산동)씨는 “우리 가게에서도 가끔 인터넷 장애로 카드결제 단말기가 먹통이 될 때가 있다. 이런 경우가 잠깐이어도 정말 답답한데 만약 통신사에 불이라도 나면 복구가 될 때까지 장사를 접어야 하냐”며 “이번 같은 통신망 사고가 몰고 올 후폭풍에 대비해 통신망 관리와 사고 예방에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국가기간 통신망, 통신 인프라 관리체계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직장인 오연희(여·31·대구 달서구 진천동)씨는 “통신망이 잘못되면 진짜 큰일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재 등 돌발상황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 선제적 대응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기회에 지자체가 나서 실태 점검을 하고, 사고 시 최대한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전국 모든 통신시설의 시스템을 손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서울 마포와 서대문, 중구 등지에서 휴대전화, 유선전화, 인터넷, IPTV 등 서비스 이용이 제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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