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일 고용센터 소장 직무대리 임명
업무배제 조치 일주일 만
檢 조사 끝날 때까지 유지될 듯
민주노총 천막 농성 해제
업무배제 조치 일주일 만
檢 조사 끝날 때까지 유지될 듯
민주노총 천막 농성 해제
민주노총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권혁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청장이 취임 4개월여 만에 직위 해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1일 권 청장을 직위 해제하고 배영일 대구고용센터 소장을 청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권 전 청장은 지난 2013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고용노동부의 수시 근로감독에서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 파견 결론이 예상되자 정현욱 전 고용노동부 차관과 함께 감독 기간을 연장하고 불법 파견 근로감독 결과를 뒤집었다는 혐의를 받아 검찰에 고발된 상황에서 지난 7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 취임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 등은 이에 강하게 반발해 ‘권혁태 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11일부터 3주간 청장실 점거 농성을 벌였다. 임성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등 간부 5명은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단식 농성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청장실 점거 농성을 풀었으나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갔다.
이후 검찰은 권 전 청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자 지난 13일 불구속기소 했다.
결국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권 전 청장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직에서 업무배제 조치하고 지난 21일 직위 해제했다.
이에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천막 농성을 해제했다.
26일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권 전 청장은 검찰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직위해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고용노동부는 지난 21일 권 청장을 직위 해제하고 배영일 대구고용센터 소장을 청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권 전 청장은 지난 2013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고용노동부의 수시 근로감독에서 삼성전자서비스의 불법 파견 결론이 예상되자 정현욱 전 고용노동부 차관과 함께 감독 기간을 연장하고 불법 파견 근로감독 결과를 뒤집었다는 혐의를 받아 검찰에 고발된 상황에서 지난 7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 취임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 등은 이에 강하게 반발해 ‘권혁태 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11일부터 3주간 청장실 점거 농성을 벌였다. 임성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등 간부 5명은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단식 농성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청장실 점거 농성을 풀었으나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갔다.
이후 검찰은 권 전 청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자 지난 13일 불구속기소 했다.
결국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권 전 청장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직에서 업무배제 조치하고 지난 21일 직위 해제했다.
이에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천막 농성을 해제했다.
26일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권 전 청장은 검찰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직위해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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