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유권자들 “정치도 재밌어요”
새내기 유권자들 “정치도 재밌어요”
  • 홍하은
  • 승인 2018.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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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선관위 정치박람회 개최
각 당 청년 정책 소개·질의 응답
“딱딱하고 나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정치가 재밌어졌어요. 이제 투표권 생기면 투표에 꼭 참여할거에요.”

새내기 유권자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정치에 대한 관심 및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청년 정치박람회가 27일 오전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1천여명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서 열렸다.

청년정치박람회는 대구시선관위가 ‘청년들이 가진 다양한 고민들을 정치 참여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새내기 유권자에게 유쾌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정당의 청년정책 발표·토론, 댄스 동아리 공연, 여행작가의 진로 멘토링, ‘참여’를 주제로 한 마임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선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주요 정당의 청년위원장 또는 당원이 발표자로 참가해 각 정당의 청년 정책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자유한국당이 당내사정으로 불참해 학생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발표자들은 소속 정당의 청년 정책 소개뿐 아니라 투표의 중요성,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의 필요성, 선거권 및 피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지인(여·19·경북여고) 학생은 “그동안 정치를 뉴스로 접해 부정적인 생각이 강했는데 이번 기회로 정치가 내 삶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나의 투표로 좀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도 있으니 투표권을 갖게 되면 꼭 투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주원(19·경산고) 학생은 “정치인은 무조건 나쁘고 안 좋다고 여겼었는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청년을 위해 열심히 목소리내는 정치인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 또한 기회가 되면 투표나 다양한 방법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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