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헤일리와 최대 90만 달러 계약
삼성, 헤일리와 최대 90만 달러 계약
  • 이상환
  • 승인 2018.11.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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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구종 갖춘 우완 투수
트리플A 평균자책점 3.53
“마운드서 최고 모습 보일 것”
삼성_저스틴헤일리_영입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메이저리그 출신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7)를 영입했다.

삼성구단은 27일 “헤일리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최소 65만 달러이며, 최대 9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삼성은 이날 계약에 앞서 국내에서 헤일리의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한 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출신인 헤일리는 키 198㎝, 몸무게 105㎏의 우완 투수다. 2012년 미국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6라운드에 지명돼 프로 입문했다.이어 2016시즌을 마친 뒤 룰5드래프트로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후 지난해 7월 다시 보스턴으로 복귀했고, 지난 10월 자유선수계약(FA) 자격을 취득했다.

헤일리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4경기에 출장해 25⅔이닝을 던져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투수로 주로 활동한 헤일리는 트리플A 레벨에서는 통산 49경기(선발 47경기)에서 16승 16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은 154경기(선발 141경기)에 나서 43승 54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삼성 관계자는 “헤일리는 최고 구속 150㎞에 평균 140㎞대 중반의 포심패스트볼이 주무기다. 특히 공 끝이 좋다. 선발투수 요건을 갖춘 선수다.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춘데다 내구성, 릴리스 포인트에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일리의 포심 패스트볼 기준 릴리스 높이(2.03m)와 익스텐션(2.06m)은 KBO리그에 적용할 경우에 최상급이다. 헤일리의 공은 상하 무브먼트가 좋고 헛스윙을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내년 시즌 기대감을 표시했다.

계약을 마친 헤일리는 “한국의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게 돼 기쁘다. 내가 가진 장점을 살려 마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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