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곳곳 ‘반짝 반짝’…빛 테마 사업 눈길
대구 북구 곳곳 ‘반짝 반짝’…빛 테마 사업 눈길
  • 한지연
  • 승인 2018.11.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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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산네거리·엑스코 일대
조형물·LED 경관조명 설치
볼거리·안전 ‘두 토끼’ 잡아
대구 북구청이 빛을 이용한 다채로운 사업들을 시행함으로써 지역 내 볼거리 제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북구청은 대구 삼성창조캠퍼스부터 북구청까지 거리에 불빛조형물을 설치, ‘빛이 있는 거리’ 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신기공원에 5억 원을 투입해 ‘움직이는 빛’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빛을 테마로 한 설치사업들을 속속 완료했다.

북구청은 29일부터 ‘빛이 있는 거리’ 사업을 통해 설치한 불빛조형물로 북구 호암로부터 옥산로 구간의 거리를 밝힌다. 남침산네거리부터 북구청까지 0.8km 구간에 조형물을 우선 설치하고 내년 1월 말까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청 광장, 북부도서관 등 구간별로 불빛을 연출하며 오로라, 하프, 분수, 폭포 등 다양한 불빛조형물도 선보여 포토존을 구성한다. 또 남침산네거리부터 대구삼성창조캠퍼스까지는 구간 내 기업·기관이 자체적인 빛 거리를 연출하기도 한다.

또 북구청은 북구 산격동 신기공원 내에 색을 이용한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신기공원 주변에는 전자관, 산업용재관, 엑스코, 호텔 등이 있으나 저녁 무렵 인적이 거의 없고 공원이 어두워 야간경관조명 설치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유통단지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조명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북구청은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경관조명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공원 내에는 움직이는 빛을 연출하고 △LED조명을 이용한 더블 하트 존 △은은한 빛을 내는 3개의 달걀 모양 △인조 장미꽃 모양의 타원형 조형물 등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마련했다. 홍보문구나 그림이 삽입된 필름을 조명에 붙여 벽이나 바닥에 비추는 고보조명도 함께이다.

신기공원의 상징물이던 텅 빈 머리모양(頭狀)의 조형물에는 발광형 광섬유를 소재로 여러 가지 색을 입혀 디자인 불빛이 표현되도록 했다. 북구청은 신기공원 내 불빛으로 보행자와 공원 이용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며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다양한 빛 조형물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북구 내 생동감 넘치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많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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