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발전 위해 자기 의견 분명히 전달해야”
“회사발전 위해 자기 의견 분명히 전달해야”
  • 남승현
  • 승인 2018.11.28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데이 노부유키 前 소니 회장
영진전문대 면접 연수 학생 특강
소니전회장강연모습
영진전문대학교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3학년 학생들이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 세미나실서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 전 소니 회장의 특강을 들었다.

“‘회사를 생각해서 이렇게 판단했습니다’라고 회사에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데이 노부유키 전(前) 소니 회장이 일본을 찾은 영진전문대 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상을 제시하면서 한 말이다.

이데이 회장은 최근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 세미나실서 일본기업 채용면접 연수에 참석한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3학년생 59명과 마주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과 질의응답에서 이데이 회장은 그동안 쌓은 글로벌 CEO로서 경험과 세계 경제 동향,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 나갈 인재상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세계정세의 변화를 짚었다.

“1990년대 미국군에서 사용하던 용어인 뷰카(VUCA)가 현실화 됐고, 군사적으로 이용된 인터넷이 세상을 크게 바꿔 놓았다”며 “가장 변화중인 나라는 중국이고, 엄청난 준비를 하는 곳도 중국이다. 세계 경제의 복잡성과 모호성 등의 상황 속에 한국은 어떻게 변화할지 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지적했다.

강연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엔 영진 학생들의 질문에 진지하면서도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신입사원부터 소니의 회장이 되기까지 가장 열심히 한 것은 무엇인지”란 질문에 그는 “문과인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고생했다. 이과 사람은 문과분야를 배우고 문과는 후에 기술을 배우는 등 둘 다 할 수 있어야 했다. 그게 가장 재미있었던 점”이었다면서 좌충우돌하며 성장한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의견을 가지는 것이 좋다. ‘회사를 생각해서 이렇게 판단했다’고 회사에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예스맨이라고 불리는 것보다는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데이 회장은 강연을 마치며 “인간으로서 이건 내가 특기라고 할 수 있는 걸 만들어라. 문화, 음악, 클래식 등 여러 가지에 흥미를 가졌으면 한다. 과학과 예술은 한 쌍이 돼 있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