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서초등학교(교장 강호진)는 지난달 14일 인근 노인정을 방문해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상으로 1인 1악기 재능기부 찾아가는 음악회를 실시했다.
지난달 7일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이번 음악회는 달서구청 지원금과 학교 자체 예산으로 운영된 1인 1악기 수업을 통해 평소 학교 교육과정에서 키워온 음악적 실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재능을 기부하게 된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 소외당하기 쉬운 어르신들께 행복한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월서초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연주 실력으로 동요와 건전가요를 들려 드리고 우리학교 합주부와 합창부의 공연이 진행됐다.
강호진 월서초 교장은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음악으로 지역사회와 교감하면서 어울림과 소통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