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역동적 안정성이 기술혁신 이끈다
중소기업 역동적 안정성이 기술혁신 이끈다
  • 승인 2018.12.05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종화-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제품성능기술과장
문종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 기업청 제품성능기술과장
오늘날 전 세계는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 서로 연결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술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빨라져 기업들과 보통 사람들은 이 변화를 받아들일 만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뒷받침할 법률과 규제를 확립하기도 전에 그 기술이 사라지는 시대에서는 정적인 안정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중소기업에서는 기술혁신(innovation)을 통해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고 변화하면서 글로벌 경쟁력과 역동적 안정성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시대적인 사명으로 느껴진다.

한 때 혁신이 아이콘이었던 애플은 증강현실(AR) 스타트업 인수합병 및 전문가 영입, 각종 3D 그래픽과 홀로그램에 필요한 마이크로 LED 기업 등 AR에 필요한 많은 것들에 투자하여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안면 인식 기술업체의 인수 합병과 스마트폰을 PC화하거나 Wi-Fi를 통한 무선 충전, 지문인식 특허 등 아이폰의 혁신에 대한 기대는 혁신의 진행형인 듯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스마트폰 운영체제처럼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의 ‘카플레이’같이 자동차용 운영체제를 구축하여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함께 차 안에서 운전하지 말고 구글링할 수 있는 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IT기업은 자동차에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자동차 산업의 핵심기술 보유자로 자리매김할 것 같아 보인다.

페이스북의 ‘활짝 열린 초연결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는 사명에서 볼 수 있듯이 앞으로 이 시대가 나아갈 방향이나 요구하는 기술력은 높은 수준임을 우리 중소기업은 결코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 다양한 개발자와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교류, 협력하는 가운데 기술혁신을 하지 않으면 그들의 눈높이와 어긋나 더 이상 경쟁이나 거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해에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고용노동부 등으로 흩어져 있던 중소기업 관련 기능을 일원화하고 입법 발의권, 부처 간 업무 조정권 등이 부여받아 정책 추진에 큰 동력을 갖게 되었다. 중기부 출범 1여년이 지난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구성원들의 변화와 소명의식에 대한 혁신이 필요한 시기이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R&D에 109과제 228억원을 지원하여 내수 및 수출을 확대하고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는 창업성장기술개발 114과제 148억원, 공정품질개선기술개발 119과제 48억원, 산학연협력기술개발 226과제 132억원,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 72과제 125억원 등 640과제 681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대구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의료지구 등을 신성장동력 산업의 전초기지로 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 등 5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