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내년 장애인 채용 확 늘린다

올해보다 4배 ↑…70명 고용
보조수당 확대 등 급여체계 개선
채용기관에 고용지원금 지급

경북도교육청은 6일 공무원이 아닌 장애인 근로자 채용을 대폭 늘리고 장애인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따뜻한 경북교육’의 진정한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장애인 희망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장애인 근로자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제한적으로 운영하던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의무고용기관을 지정·운영해 올해 17명에 머물렀던 장애인 채용인원을 4배가 넘는 70명으로 늘린다.

또 장애인 근로자들의 급여체계도 개선, 좀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기존에는 기본급에 정액급식비, 명절휴가비, 맞춤형복지비를 지급했지만 내년부터는 근속수당, 교통보조비, 정기상여금, 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등 수당 5종을 추가로 지급함으로써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을 채용하는 기관(학교)에는 인건비는 물론이고 고용지원금도 함께 지급한다.

고용지원금은 중증장애인 고용 시 100만원, 경증장애인 고용 시 50만원을 지원해 채용기관과 장애인 근로자 상호간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6일 ‘장애인 희망일자리 사업’확대 시행에 따라 소속 기관 및 학교 담당자 9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근로자의 채용절차 및 취업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등 장애인 채용을 적극 독려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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