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군’ 지원 폭 확대…지방大 미등록 충원 노려라
‘가군’ 지원 폭 확대…지방大 미등록 충원 노려라
  • 남승현
  • 승인 2018.12.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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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합격자 수도권대학 진학
지방 합격 회전율 높아질수도
‘불수능’에 최저등급 미달 ↑
대학별 최종 선발인원 ‘주목’
◇의학계열 전략

자연계열 최상위권들은 올해도 의학계열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서울대 공대보다 지방대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국어영역이 무척 어려워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희비도 국어에 달렸다는 얘기가 많다.

유웨이 등 입시기관들이 내놓은 의학계열 정시 지원전략을 알아본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치대는 선발인원이 증가했고 한의대는 감소했다. 의대·치대의 경우 의학전문대학원과 학부 모집을 병행해 선발하던 대학이 학부 모집으로 전환된 결과로 의대 중에서는 가천대 가톨릭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 총 11개교가 학부로 전환했다.

치대 중에는 경희대 조선대 전북대 경북대가 학부 모집으로 전환해 선발인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은 전북 소재 대학인 전북대에 32명, 원광대에 17명 배정됐다.

올해 가군에서는 지원폭이 넓어지는 반면 다군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 의대가 다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한 영향이다. 수도권 의대가 적었던 가군에서 지원폭이 넓어졌다. 지방거점국립대인 충북대 의대가 가군에서 상위권 의대가 포진한 나군으로 이동하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수시 이월 인원이 증가될 가능성도 높다.

올해 어려운 수능으로 인해 수시에서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집인원에 따라 커트라인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월인원이 반영된 최종 선발인원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의대는 총 모집 인원의 11.6%인 109명, 치대는 23.3%인 54명, 한의대는 8.9%인 31명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됐다.

서울대 치의학 학석사통합과정은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나 미충원 인원 발생으로 지난해 정시에서 11명을 충원 선발했다.

입시관계자는 “올해 불수능으로 인해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예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따라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학생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와함께 복수 합격자들이 수도권 의대를 선택할 경우 지방대 의대의 합격 회전율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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