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초당적 협력 성과…지역현안 사업 추진 숨통”
“여야 초당적 협력 성과…지역현안 사업 추진 숨통”
  • 윤정
  • 승인 2018.12.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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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내년 예산 증액
예결위 소속 의원 노력 결과
추경호, “TK 차별 부각 영향 줬을 것”
내년 국비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 대구는 1천817억원, 경북은 3천952억원이 증액돼 내년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국회는 8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정부 제출 예산안보다 9천265억원 순감한 469조5천752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19년도 예산 수정안을 가결한 가운데 대구는 3조719억원, 경북은 3조6천154억을 최종 확정됐다.

이번 국비 증액으로 대구시는 첨단산업과 R&D 분야에서, 경북도는 SOC 사업과 문화관광 분야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서 대구·경북이 당초 정부안보다 총 5천769억이 증액된 것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역 여야 의원들이 함께 힘모아 초당적으로 협력한 결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과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핵심인 조정소위원회에서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 힘썼고 같은 예결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비례대표·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대구 출신인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갑)도 지역예산 확보를 위해 힘을 보탠 결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비 확보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다. 대구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위해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국비예산 TK패싱’ 두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과 페이스북으로 설전을 주고받았던 홍의락 의원(대구 북을)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예산은 얼추얼추 목표에 달성했다. 경북예산은 이래저래 불만은 해소되었다고 본다”고 평했다.

또 기재부1차관 출신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은 “대구와 경북도에서 많은 노력을 했고 특히 곽상도 의원 등 지역출신 예결위 위원들이 정부와 여당을 설득한 게 주효해 막판 예산증액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 의원은 “당초 정부안에서 대구·경북 예산 홀대 조짐이 보여 지역언론들이 강력하게 비판했고 지역 의원들도 강하게 문제제기를 했다”며 “(자신도) 국감 때 TK예산 차별론 부각시켰고 전국자치단체 예산안을 면밀히 비교·분석하는 등 여론압박이 많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정부안에는 대구·경북 예산이 타 지자체에 비해 대폭 축소돼 TK패싱 논란이 있어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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