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엔 셀프 선물 어때요?”… 성탄절 특수 잡기 나선 유통업계

홈플러스, 인기 택배상품 3천종
온라인 최저가와 같거나 저렴
신세계百, 장식 소품 중심 마련
롯데百, 키덜트족 유혹 아이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마케팅에 열기를 띠고 있다. 기념일 용품부터 선물까지 소비 욕구를 끌어올리는 상품으로 내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모바일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홈플산타’ 이벤트를 연다. 홈플러스 앱으로 장을 보면 한 달동안 쇼핑 블랙버스터 행사 할인 혜택과 모바일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우선 ‘나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라는 테마로 인기 택배상품 3천100여종을 엄선해 제휴카드(마이홈플러스·신한·KB국민·BC·현대) 결제 고객에게 최대 20% 싸게 판다. 연말 홈파티를 위한 먹거리·건강식, 운동용품, 미용용품과 패션잡화 등을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블랙라벨 스테이크 3종 세트(스테이크+파스타+샐러드), 사과즙(60포), FARO 캐리어 67(화물용 24인치), 삼성 스마트빔(SSB-10DLFF08) 등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싸거나 같은 가격에 마련했다. 홈플러스 모바일트레이드마케팅팀 류강호 팀장은 “모바일 고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진행,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쇼핑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하는 행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신세계도 다양한 트리용품을 선보인다. 전자동 트리 오브제·오르골 워터볼 등 작은 장식 소품 위주로 내놨다.

남녀노소를 위한 장난감 선물 행사도 준비됐다. 롯데백화점은 25일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아톰의 한정판 피규어를 비롯해 건담, 미니카 등 60억원 물량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는 ‘키덜프 페어’를 진행한다. 특히 한정판 아톰 피규어 2종은 아톰의 원작자 데쓰카 오사무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직매입한 상품이다. 숨은그림찾기로 유명한 ‘윌리를 찾아라’의 주인공 윌리의 이미지를 담은 곰 모양 인형 ‘베어브릭’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같은 기간 ‘세상모든 완구 대잔치’ 기획전을 진행하고 인기 장난감을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토이저러스 단독 기획 상품부터 남아, 여아 인기 장난감을 비롯해 블록과 키덜트족을 위한 피규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준비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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