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눈으로 바라본 남북관계 동시로 표현
우리들 눈으로 바라본 남북관계 동시로 표현
  • 여인호
  • 승인 2018.12.12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사초 ‘평양냉면과 칼국수’ 출간
정상회담 소감 등 진솔하게 담아
다사초통일동시집-평양냉면과칼국수

대구 다사초등학교(교장 정효석) 4학년 1반 학생들은 지난달 20일에 통일주제 동시집‘평양냉면과 칼국수’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학생들이 일 년 동안 남북관계와 협력, 북한의 변화, 통일 등에 대해 배운 소감을 동시로 나타낸 작품집이다.

대구시교육청 지정 정책연구학교인 다사초는 학생 통일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국제협력교육, 통일 문예 대회 등 많은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이미 책쓰기 동아리가 ‘물려주기의 법칙’을 출간해 대구시교육청의 출판 지원을 받은 다사초는 이번에 주제를 정해 두 번째 학생 작품집을 출간하게 됐다.

책의 구성은 5부로 돼 있으며 4학년 1반 학생 27명의 작품 135편이 실려 있다.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북한 음식 먹는 날’ 등 주제별로 ‘북한산’, ‘나의 꿈’ 등 다양한 작품이 담겨 있다. 통일이 돼 만날 북한 친구들을 생각하는 작품들이 많으며 특히 급식으로 북한 음식을 먹은 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소감 등의 주제가 아이들의 눈으로 솔직담백하게 표현돼 있어 웃음과 함께 남북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학년 1반 학급회장을 맡고 있는 이규빈 학생은 “우리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책이 나오게 되니 정말 뿌듯하다”며 “책을 만들었다는 것이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효석 다사초 교장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책을 낼 만큼 대견한 작가들로 성장했다”며 “다가올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