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선택·집중 통해 경제정책 성과 내야”
文 “선택·집중 통해 경제정책 성과 내야”
  • 최대억
  • 승인 2018.1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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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
홍 부총리에 현안 보고 받아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 논의
홍남기경제부총리첫정례보고받는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첫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경제현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오늘 보고되고 토의된 내용은 확대경제장관회의 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최근 최저임금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고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사령탑을 맡은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저임금 속도 조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확대경제장관회의 참석자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홍 부총리의 정례 보고에서 오간 대화 내용에 대해 “2018년 경제 상황과 2019년 경제전망에 대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전반에 걸쳐서 말씀을 나누셨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17일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 격주로 보고할 수 있게 해달라’는 홍 부총리의 요청을 수락하면서 “격주로 정례보고를 할 뿐 아니라 필요하면 그 보고 내용을 국민에게도 알리자”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홍 부총리가 ‘경제 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조율모임을 갖겠다’고 하자 “모임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활발하게 토의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제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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