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청, 성적 관리 부실· 학생부 관리 부실
대구·경북교육청, 성적 관리 부실· 학생부 관리 부실
  • 남승현
  • 승인 2018.12.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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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교육청 해당학교 실명공개

사립이 공립보다 심해

경명여중 경신중 계성중 중앙중 혜화여고 등
대구시·경북도교육청이 초·중·고·특수학교와 직속 기관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한 가운데 성적 관리 부실, 학생부 관리 부실 등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학교가 공립보다 관리 부실이 많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7일 대구시교육청은 2013년 이후 449개 학교를 상대로 진행한 종합감사(정기감사)와 재무감사, 취약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기획감사) 결과 32건 등을 공개했다.

계성중학교는 2014년 감사결과, 개근상 또는 정근상 대상이 아닌 학생 8명에게 상장을수여하고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 사실이 감사에서 적발됐다.

중앙중학교도 2016년 감사에서 개근상을 부적절하게 준 사실이 드러나 교사 2명에게 경고 조치와 함께 시정 명령이 내려졌다.

혜화여고 등도 개근상 대상이 아닌 학생에게 상을 준 사실이 적발돼 각각 교사 2명에게 경고 조치와 함께 시정조치했다.

학업성적 관리 부실도 잇따랐다.

경신중은 2016년 감사결과 학생들의 학업성적을 부실하게 관리한 사실이 드러나 교직원 4명에게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기말고사 등 교내 시험은 복수 정답 처리할 경우 교내 학업성적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돼있지만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명여중도 같은 해 감사에서 학업성적 관리 부실이 드러나 11명에게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 교육청이 다른 교육청에서는 하지 않은 특정감사를 많이 했다”며 “감사에 적발됐다고 해서 해당 기관 전체를 비리 학교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또 “보다 강화된 행정지도와 엄정한 감사 등을 통해 비리를 원천 차단하고 횡령, 금품수수 등 중대 비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도 이날 지역 교육청별로 2013년 이후 지역 초·중·고 학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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