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엔지니어링, 초고장력 강판용 금형 제작 해외서 성공가도
대성엔지니어링, 초고장력 강판용 금형 제작 해외서 성공가도
  • 홍하은
  • 승인 2018.12.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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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 제작업체 ‘대성엔지니어링’
기술硏 운영 R&D 연구과제 수행
연평균 매출 8년 연속 15% 신장
美·日 등 선진국서 주문 잇따라
청년친화·고용우수기업 선정도
작업모습1
지난 2001년 문을 연 대성엔지니어링은 프레스 엔지니어링 기술 발전을 위해 기술 및 설비투자, 기업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선진국 금형을 제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뛰어나다. 대성엔지니어링 제공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주)대성엔지니어링은 자동차프레스금형 전문제작 업체로 금형설계에서부터 기계가공, 사상, 시험작업까지 프레스금형 전반을 다루는 지역 대표 금형기업이다.

지난 2001년 문을 연 대성엔지니어링은 프레스 엔지니어링 기술 발전을 위해 기술 및 설비투자, 기업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선진국 금형을 제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뛰어나다.

이 업체는 전기차 등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에 경량화를 위한 인장강도 900~1200Mpa급 초고장력강판용 금형 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ISO9001, 벤처기업, 이노비즈, 부품소재기업 전문기업 등을 통해 프레스금형 전반을 다룰 수 있는 기업으로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자체 기술연구소 운영을 통해 국책 연구과제를 비롯한 R&D 연구과제에도 힘쓰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로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15%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창업 이래 해외시장 개척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공략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의 70%를 수출에서 기록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본, 미국, 러시아 등의 업체에서 수주의뢰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특히 대성엔지니어링은 뿌리산업에 인력부족과 인재난을 해소하고 기업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교육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는 2015년 산학일체형 도제 시범학교로 선정된 대구공업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산학 일체형 직업교육을 실시했다. 또 취업맞춤반이나 마이스터고 실습 연계사업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외 인력양성사업, 일학습병행제, P-Tech 등 다양한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 인재 확보 및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성엔지니어링은 청년친화강소기업, 청년고용우수기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은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업체 측은 대구 지역에서 이 세가지를 모두 갖춘 기업은 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업체는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직원들의 복지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한다. 수출의 비중이 높은 회사의 특성상 해외문화를 습득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직원들을 외국으로 여행을 보내주고 있다. 2014년에는 일본 대마도, 2016년에는 일본 후쿠오카, 올해에는 필리핀 마닐라를 다녀왔다. 또 장기근속자와 우수사원에게는 가족 동반 해외여행을 보내주고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3D산업 인식 바꾸려 청년 직업교육 앞장”
박대성 대표이사의 성공 비결

 
대표이사 증명사진
 
“사람이 경쟁력입니다. 제가 처음 화신제작소에 입사할 때까지만 해도 대구경북지역의 프레스산업이 초창기였는데 지금은 많은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금형산업이 발전해 공장은 늘어나는데 늘 인력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스스로 인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해 직업교육 등 인재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금형 1세대’로 대구 프레스금형업계를 이끈 박대성(사진) 대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지역 청년 고용과 청년기능인 육성에 적극적이다. 박 대표는 “금형은 산업의 뿌리기술이자 근간이 되는 사업이지만 지역 청년들에게 3D산업으로 인식돼 청년들이 일을 배우려하지 않는다”면서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이 인재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서 지역 금형 산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현대자동차 금형부서의 설립 초기부터 금형을 제작해 한길만 걸어온 박 대표는 금형인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일찍부터 기술인으로 두각을 보인 박 대표는 1984년 대구 화신제작소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입사했다. 이렇게 대구와 인연을 맺은 그는 프레스금형 전반에서 실력을 발휘해 자동차 주물금형의 불모지였던 대구의 금형산업을 지역 뿌리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2001년 대성엔지니어링을 설립해 지금까지 지역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 대표는 “금형 분야에서는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10년이 필요하다. 경력이 많을수록 몸값이 높아지는 것이 금형분야이다”며 “어느 직장에 다니는가 보다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청년들이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남들보다 한발 앞서서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모든 직원들에게 ‘남보다 한발만 앞서라, 안되면 반발이라도 앞서라’고 늘 강조한다. 제가 이전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후배들과의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려고 처음부터 해외영업을 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시작한 덕분에 결과적으로는 해외에서 대성엔지니어링의 이미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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