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삼성과 총액 170만 달러 재계약
러프, 삼성과 총액 170만 달러 재계약
  • 이상환
  • 승인 2018.12.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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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첫 3시즌 연속 계약
보장 금액 낮추고 인센티브 ↑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다린러프
다린 러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시즌 가동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 했다.

삼성은 19일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2)와 사이닝 보너스 1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등 총액 170만 달러(약 19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삼성이 러프의 맺은 재계약 조건은 올해와 비교했을 때 총액은 같지만 세부 조건이 차이가 난다.

올해 러프와의 계약은 사이닝 보너스 3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였다.

러프는 보장 금액은 올해보다 다소 낮춰졌지만 인센티브를 확대한 조건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로써 러프는 3시즌 연속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는 그동안 외국인 선수로는 삼성 구단 첫 케이스다.

삼성은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된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에서 직접 러프와 얼굴을 맞대고 담판에 나선 지 9일 만에 극적으로 재계약을 타결했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러프는 데뷔 첫해인 2017시즌 타율 0.315, 31홈런, 124타점으로 활약한데 이어 올해는 타율 0.330, 33홈런, 125타점으로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 출신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7), 덱 맥과이어(29)를 영입한데 이어 이날 러프와의 재계약을 함에따라 내년시즌 가동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재계약을 마친 러프는 구단을 통해 “멋진 팬과 동료들이 있는 대구와 라이온즈파크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 내년에는 반드시 ‘라팍’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다. 몸을 잘 만들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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