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업체 수주 확대 적극 협조”

市-17개 유관기관 협약 체결
지역근로자 우선 고용 권장
대형공사 분할 발주 등 추진
“지역 가용자원 최대한 사용”

포항시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유관기관별 지역 업체 수주 확대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업체 수주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교육지원청, 포항국토관리사무소,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17개 유관기관 대표자 및 기관 회계부서장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공동노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업체 참여확대와 수주액 증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역량을 결집하고 있지만 지역내 국가기관, 공기업 및 민간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에 대한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통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유관기관별 지역업체 생산품 등의 우선 사용 △기관별 입찰에 따른 지역외업체 낙찰자 결정 시 지역업체 하도급 적극 권장 및 지역자재 사용 △지역건설근로자 우선 고용 및 지역자재·제품 등의 설계단계부터 적극 반영 등이다.

포항교육지원청 등 17개 유관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수주확대에 공감을 표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중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지역 건설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구실을 하는 핵심 산업으로 지역내 SOC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제고될 수 있도록 발주기관에서 대형공사의 분할발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에서 지역건설장비와 지역주민 고용확대는 물론 지역의 모든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 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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