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최고의 도시 인프라이자 전략자산”
“대구공항, 최고의 도시 인프라이자 전략자산”
  • 김종현
  • 승인 2018.12.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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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공항만 옮기면 드론 등 항공산업 유치 든든한 기반”
항공대 김두만 명예교수
대구공항은 최고의 도시 기반 시설이고 새로 만들려면 상상을 초월하는 자본을 투입해도 만들 수 없는 전략자산이며 이전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항공대 김두만 명예교수(케이씨스 대표)는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 본부(이하 시대본)’가 20일 대구YMCA대강당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 명예교수는 “대구공항은 항공 운송량이 급속히 증가하는 국내 유일의 공항이며 동남아권 등 근거리 국제선 전용공항으로 활용할 경우 지역 경제에 매우 큰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공항은 단순히 경주를 비롯한 대구경북 관광산업 활성화를 뛰어넘어 항공기 제작과 운항, 수리를 포괄하는 항공산업그룹을 대구에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10년 정도면 항공기의 소음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연평균 3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무인기시장을 비롯해 플라잉카, 드론, 개인항공기의 보급확대 추세에 맞춰 대구공항을 스마트 공항으로 새롭게 변모시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현 대구공항을 민항 전용 공항으로 용도를 변경할 경우 11전투비행단만 공군이 이전해 가면 81수리창은 82전대 등으로 이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공항은 세계적으로 아무나 가질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라며 “공항을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살리고 지역민과 같이가는 공항으로 활용해야지 있는 공항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사열 전 경북대 총장 당선인, 임대윤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등이 시대본 공동대표와 자문위원장 등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편 대구·광주·수원 등 3개 도시 시민단체가 결성한 ‘군 공항 이전 시민연대’는 이날 서울 국방부 앞에서 조속한 군 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시민연대 외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인 경북 의성·군위지역 유치위원회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지역 대표단 명의의 군 공항 이전 촉구 서한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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