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상품 매출 최대 263% ↑
롯데百, 오늘까지 키덜트 페어
이마트, 간편식 파티 메뉴 판매
홈파티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크리스마스 상품이 인기를 끈다. 유통업계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선물 마케팅에 분주하다.
24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지구)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 19일~12월 18일) 기준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 신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트리장식과 캔들워머도 각각 158%, 233% 올랐다. 집·가게 등 내부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도 덩달아 오름세다. 같은 기간 다이닝·상차림은 3천71%, 스테이크 소스는 2천800%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양식기세트와 포크·나이프·티스푼도 각각 233%, 189% 치솟았다.
업계 관계자는 “가까운 지인들과 홈파티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각종 장식소품이나 파티용 식품 판매가 성탄·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크리스마스 주간 동안 연말 선물용 인기 제품을 한곳에 모아 막바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티몬은 25일까지 선물 구입부터 인테리어 소품, 연말 공연·레저 등 300여개 인기 상품을 모은 기획전을 연다. 대부분 상품은 특별 할인가가 적용되고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G마켓도 이달까지 ‘메리 윈터 세일’ 프로모션을 열고, 크리스마스·연말 선물용 인기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바쁘다. 롯데백화점은 25일까지 주요 점포에서 ‘키덜트 페어’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같은 기간 ‘세상모든 완구 대잔치’ 기획전을 열고 인기 장난감을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26일까지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을 겨냥해 와인 등 다양한 파티 메뉴 행사를 펼친다. 특히 오이스터·쉬림프링·훈제연어 등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도 편의성을 강조해 간편식 형태로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모바일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홈플산타’ 이벤트를, 26일까진 ‘크리스마스 완구 블랙버스터’를 진행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