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산책로 정비
110면 규모 공영주차장도
대구 달서구지역 내 최대 규모 근린공원인 본동 학산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대구 달서구청은 예산 7억여원을 투입해 학산공원 진입로인 공영주차장 앞 삼거리에 학 모양 조형물 1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조형물은 학 두 마리가 앉아 있는 형태로 가로 10m, 폭 6m, 높이 8m 규모다.
달서구청은 또 105㎡ 규모 바닥분수를 설치하고 소나무 등을 식재해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학산공원 삼거리 일대는 달서구의 관문 도로지만 그동안 도심 미관이 좋지 않아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산책로 정비 공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뤄진다. 달서구청은 사업비 1억5천여만원으로 기존 등산로에 식생 매트를 설치하고 보행환경을 정비해 550m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차장 환경도 개선된다. 두 번째 학산공원 공영주차장은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우측에 5천773㎡, 주차 대수 110면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비는 20억원으로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달서구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달서구청 진입 관문인 학산공원과 공원 앞 삼거리 환경을 개선했다”며 “달서구에 인구가 많고 학산공원에 이용객이 늘고 있는 반면 공원 환경은 노후하고 주차공간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해 공원 이용객과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산공원은 면적 약 66만㎡로 지난 1965년 공원으로 지정됐다. 공원 내에는 상인동 지하철공사현장 가스폭발사고 추모 위령탑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등이 들어서 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